‘안전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

시민안전보험 운용·통학로 안전 강화·생애주기별 안전교육·산업재해 예방 등 ‘시민 안전’ 최우선

용인특례시가 다양한 사업과 정책 추진을 통해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5개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 지역 안전지수’에서 우수지역으로,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경찰청이 주관한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CPTED(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경기도가 실시한 ‘2022~2023년 겨울철 풍수해 및 한파 종합평가’에서도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시는 지난달부터 자연재해 또는 사고로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은 시민들(시에 등록된 외국인 및 거소 신고 재외동포 포함)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용인시민 안전보험’을 운용 중이다.

이는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인해 개인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취약계층이나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에 사회 안전망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중단된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혜택과 적용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회재난 △상해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이나 후유장해 △성폭력범죄 상해보상금 △상해진단위로금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 14종이다.

시는 풍수해(태풍 등 파괴력이 강한 폭풍우로 발생한 복합 재해)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지난해 보다 5.4배 늘어난 104억 원을 투입, 재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 보강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인 백암지역에 펌프장 및 유수지를 설치하는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급경사지 위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계측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용인특례시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VR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 중인 모습. ⓒ용인특례시

상습 수해지역인 모현 일산지구에는 2028년까지 총 408억 원을 투입(국비 204억 원 포함)해 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고 우수관 및 하천을 정비하는 한편,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1개)과 지하도로 침수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차단시설(10개)도 지역 곳곳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강화했으며,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시설물을 개선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동시에 초등학교 주변 유해환경을 일제 점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원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738곳에 어린이 안전 CCTV 3196대를 설치, 방범 CCTV 7507대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5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나 축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정책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점검하고 재해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110만 용인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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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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