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고가교 일부 지점 안전성평가 결과 'D등급'

10년됐으나 이번 정밀안전진단서 확인...보강 필요 여부 추적 관찰 중

지난 2014년 완공된 부산 영도고가교 일부 지점에서 안전성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영도고가교의 상태평가, 안전성평가 등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 결과 종합등급 'D등급'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 영도고가교. ⓒ부산시

상태평가는 B등급, 안전성평가는 D등급으로 평가됐다. 종합등급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안전성평가의 경우 상부슬래브 일부 격벽부 캔틸레버 구간(갓길, 비상주차대) 등 10곳이 D등급을 받았고 그 외 부재는 A등급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제기된 안전율 부족 구간의 구조물에서는 물리적 이상징후나 균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가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현장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 중이다.

D등급을 받은 갓길 일부 구간은 교량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시설물(PE드럼) 설치를 완료했다.

부산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안전율 부족 구간에 대해 조속히 보수·보강작업이 시행되도록 조치에 착수했다"라며 "영도교가교 본선(1, 2차로)의 안전율은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돼 시민들은 평소와 같이 정상 주행 및 이용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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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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