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평택 찾은 한동훈 "선진·전진정치로 후진정치 타파할 것"

"이재명·조국·통진당의 아류같은 후진 세력, 반드시 저지해야" 주장

"선진정치, 전진정치로 후진정치를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

주말 표심잡기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 오산과 평택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경기도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상인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16일 오후 평택 통복시장에서 한무경(평택갑)·정우성(평택을)·유의동(평택병)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인지, 후진시킬 것인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저희는 전진하는 세력이자, 선진하는 세력이다. 평택에서 선진정치와 전진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조국·통진당의 아류같은 후진 세력을 우리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우리에게 (총선)승리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 아닌 의무다.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후진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초중등 학부모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평택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중학교 근거리 배정’ 및 ‘늘봄학교 운영’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아이들 문제에 정답이란 있을 수 없다"며 "중요한 건 정책의 정교함으로, 진짜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부모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배워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여당의 험지로 손꼽히는 오산을 방문해 영입인재인 김효은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오산은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지역인데, 그동안 오산이 좋아졌느냐"라고 지적한 뒤 "저희가 오산을 바꾸겠다"고 자신했다.

또 오색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저희가 전통시장 사업을 국비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려고 한다"며 "저희가 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결국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전기요금 체계 구축 등의 공약 역시 소상공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갖게된 아이디어였다"며 "이 같은 여러 아이디어 중 우선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신속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사실상 내일부터 선대위를 구성해 새로운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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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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