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총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취소는 한국정치사에 유례없는 사건"

공천효력정지 후보자지위확인 가처분, 오는 19일 선고 예정

▲박일호 국민의힘 예비후보.ⓒ후보사무실

“우리 지역구의 이번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보면 당 공관위의 공천취소 결정은 한국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사건이며 수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됐다가 공천이 취소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박일호 예비후보가 14일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당은 당헌 당규에 의한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결국 저 박일호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구호에 불과했다”며 “당원과 주민의 뜻에 따른 경선 승리자를 납득할 수 있는 아무런 사유도 없이 공천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것은 민주적 절차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고 국민과 유권자의 뜻을 우롱하는 당 공관위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은 (뇌물수수) 혐의를 못 찾지 못하자 억지성 수색을 벌인 것에 불과하다"며 “검찰의 3월12일과 13일 이틀에 걸친 시장실과 자택 압수수색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치인의 존재는 오직 국민 행복과 지역발전으로 그 엄중한 소명 앞에서 얄팍한 흑색선전, 편가르기 정치는 설자리가 없으며, '지역을 발전시키겠다', '주민 잘 모시겠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며 "특히 꾸준한 성과로서 능력과 진심을 증명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10년간 지역발전의 정도를 개척하며 일로서 승부하고 성과로서 인정받았다"며 "지역의 가치를 드높이는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남부지원에 '공천효력정지 및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에 대해 13일 심리를 마쳤으며, 19일 선고 예정"이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가처분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출마해 승리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박일호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시·군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저 박일호를 끝까지 믿고 변함없이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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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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