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쌀값 안정·농가 소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전략작물직불금, 논 타작물 재배 지원 등 추진 박차

전남 장성군은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쌀 농사 확대로 시장공급 과잉이 발생하면 자연스레 쌀값이 하락된다.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쌀 농사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수급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장성군청 전경ⓒ

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논에 시장 경쟁력이 검증된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장성군은 △전략작물직불금 △논 타(他)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전략작물직불금'은 논에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농업법인을 지원하는 제도다.

밀·조사료 등 동계작물 단일재배는 50만 원, 하계작물 단일재배는 가루쌀·두류 200만 원, 조사료 430만 원, 옥수수 100만 원을 헥타르(ha) 단위로 책정해 지급한다.

밀, 조사료와 콩류,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헥타르 당 10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은 논에 일반 작물, 풋거름(녹비) 작물, 3년 이하 관목을 재배할 때 헥타르 당 2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여기에 자체 예산으로 헥타르 당 5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콩의 경우에는 지역농협과 수매 약정을 체결·이행하면 킬로그램(kg) 당 100원 규모 생산장려금 지급 혜택도 제공한다.

그밖에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헥타르 당 공공비축미 150~300포대를 추가 배정하고, 농업법인이나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동계작물 전략작물직불금과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하계작물 전략작물직불금 및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은 5월 31일까지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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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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