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예비후보 선거 캠프,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허위사실 유포·금품 제공 등 내용의 고발장 접수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도걸 예비후보 측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안 예비후보의 친척, 자원봉사자 등 8명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해당 고발장에는 이들이 경선 경쟁자인 이병훈 예비후보가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평가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당선 목적으로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담겼다.

▲광주지검 ⓒ프레시안

이병훈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광주 동남을 경선 과정에서 명백한 불법, 부정선거 사례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짜 하위 20% 명단 살포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는 현재 고발을 통해 수사 중이고, 금품 살포 혐의는 추가 고발돼 검찰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도걸 예비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사건을 배당한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직접 수사, 경찰 이관 등을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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