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부친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범행 후 스스로 신고… 부친, 가까스로 생명 구해

잠을 자고 있던 부친을 살해하려 한 10대 아들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군을 구속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서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군은 지난 4일 오전 6시 35분께 용인시 기흥구 자택에서 부친 B(50대)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잠을 자고 있던 B씨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내리치고, 잠에서 깬 B씨를 피해 방으로 달아나는 과정에서 또다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손에 자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범행 직후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아버지를 살해하기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B씨가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지만, 재범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진행했다.

한편, A군은 검찰의 조사를 거친 뒤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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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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