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 '평택병' 출마 선언…"경부선 철도 지하화 추진"

국민의힘 정책의장을 맡고있는 유의동 후보가 6일 배다리근린공원 분수광장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평택시 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이 허락한 180석을 갖고도 민생보다는 당 대표의 안위에만 몰두하는 정당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걸 보여줄 중요한 선거"라며 "평택의 4년을 책임지는 이번 선거는 평택의 100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의동 의원이 6일 경기 평택시 배다리저수지에서 오는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재구)

이어 "서정리역부터 평택역까지 철길을 지하화하고 철도 부지를 통합 개발할 것"이라며 "철도 지하화로 새롭게 태어나는 공간은 평택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서울 출퇴근 30분시대 △평택 문화스포츠 시설 확충 △소아과 오픈런 현상 해소 등 ‘더 나은 평택을 위한 5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평택병 선거구 출마에 대해 "'쉬운 길(평택을)을 놔두고 왜 어려운 길(평택병)을 가냐', '국민의힘에 불리한 험지'라면서 만류하는 분도 있다"며 "그러나 이 모든 결정은 평택 3선 국회의원으로서, 집권 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병 선거구는 기존 갑·을 2개로 나뉘었던 평택 국회의원 선거구가 이번 선거구 조정에 따라 갑·을·병 3개로 분구됐다.

종전 평택을 선거구에서 3선을 한 유 의원은 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비전1동과 동삭동이 평택갑에서 평택병으로 옮겨진 데다가 고향인 팽성은 평택을에 남으면서 예전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로써 평택병 지역에서는 지난번 을지역에서 맞붙었던 현역 유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인 더불어 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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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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