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필리핀 LCS그룹, e-모빌리티 해외수출 관련 협의

대마산단 방문…모빌리티 인프라 견학

전남 영광군은 필리핀 LCS그룹 싱손회장이 영광 대마산단에 방문해 기업 및 유관기관들과 e-모빌리티 해외수출을 위한 각종 사항들을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대마산단 기업 관계자들과 영광군 오귀동 S전략산업실장, ㈜이엠온 주영진 대표, 정창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LCS그룹은 필리핀 재계 서열 10위권의 대기업으로 주력사업인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광산, 운송, 방위산업,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LCS그룹 싱손회장이 영광 대마산단에 방문해 e-모빌리티 해외수출을 위한 각종 사항들을 협의하고 있다ⓒ영광군

이번 방문은 대마산단 내 e-모빌리티 기업지원 인프라 견학과 산단 기업 제품을 필리핀에서 현지 생산하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e-모빌리티 제품의 동남아 수출 시 완제품에는 고율의 관세가 부과돼 부담이 크다.

하지만 부품 단위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경우에는 완제품 수출시보다 관세부담이 경감된다.

이번 방문에서 ㈜이엠온 등의 기업들은 향후 시생산 지원센터에서 생산된 부품을 활용해 현지에서 조립 후 LCS그룹에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 후에는 e-모빌리티 연구센터 및 이번 사업의 핵심시설이며 3월 준공 예정인 시생산 지원시설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시생산 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금년 상반기 공모예정인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등을 적극 추진해 영광 e-모빌리티 제품의 해외수출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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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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