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장 열받는 말? '왜 윤석열 검찰총장 만들었냐'는 것"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밝혔다.

23일 <메디치미디어>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쇼츠'에서 조 전 장관은 '가장 열받는 말'을 묻는 질문에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지?"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또 '단 하루만 다시 보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2019년 (법무부) 장관 지명 시점"이라며 "아마 수락 안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창당 관련해 가장 마음 아픈 반응'에 대한 질문에 조 전 장관은 "하급심에서 유죄판결 받았는데 왜 정치하려고 하느냐(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에 대한 가족 반응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모두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끄덕끄덕 하더라"라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힘든 시기에 위안을 줬던 책의 구절'에 관한 질문에 "너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너를 강하게 할 뿐이다. 니체의 말"이라고 답했고,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향해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그 질책, 그 비판 다 받아들이고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평가받고 싶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시청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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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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