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앞둔 이주환·김희곤에 부산 선출직 지지선언 잇따라

연제·동래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 막판 지지 가세...26~27일 경선 진행

오는 26~27일 진행되는 국민의힘 부산지역 경선을 앞두고 김희곤(동래)·이주환(연제) 의원들에 지역구 내 선출직 공직자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이되면 더 강력한 힘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완성할 것"이라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 국민의힘 부산 동래구 김희곤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부산시당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비 확보는 물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핵심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이끌어온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동래구 발전 비전으로 동래구 임시청사 생활 SOC복합화사업 임기내 완성, 사직야구장 재건축,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전환, 충렬사 재정비 사업 및 안락서원 복원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동래를 지역구로 한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들의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박중목 부산시의회 부의장, 송우현·서국보 시의원과 오영지·조진우·전두현·서덕미·김미화 동래구의원을 비롯해 지역 유관단체들도 나서 힘을 보탰다.

이 지역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3자 경선이 벌어지게 된다. 현역 김 의원과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진행해 최종 공천권을 받게 된다.

▲ 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이주환 예비후보 지지선언. ⓒ프레시안(박호경)

국민의힘 소속 연제구의회 의원 6명(최홍찬·권종헌·차성민·김기준·김현규·김미화)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없는 연제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 이주환 의원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연제구는 현역 이주환 의원이 3연속 맞대결을 벌이게 된 김희정 전 의원과 양자 경선이 진행되는 곳이다.

이날 이 의원 지지선언에 나선 연제구 기초의원들은 "연제구 국민의힘 20대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심각한 당내 갈등을 겪었다"라며 "이주환 의원이 21대 총선 직후부터 당 조직을 재건하고 갈등을 봉합하는데 노력한 결과 지금은 내홍과 균열을 찾아볼 수 없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원팀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또다시 지역구를 팽개친 구시대 인물이 연제구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후보가 된다면 선거 필패는 물론 다시 연제구 국민의힘은 내홍과 분열의 길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라며 "지난 4년간 이주환 의원이 보여준 성과와 앞으로 보여줄 비전을 믿고 지켜봐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경선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선은 당원 50%, 일반시민 50%의 비율로 진행되며 결과는 2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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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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