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철로로 단절된 보행환경 40년 만에 개선돼

“철로로 인해 단절된 구도심 활성화, 주민 보행환경 획기적 개선에 기여”

경북 영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1일 철로로 단절된 휴천2동과 휴천3동에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사업비 분담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길이 190m, 폭 3m의 안전연결통로로 철로로 단절된 휴천2동과 휴천3동을 연결해 시민들과 역사 이용객에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협의는 지난 2020년 기획재정부에서 확정된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공사비(85억원) 중 10%(8.5억원)를 영주시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나 공사비가 138억으로 증액되어 시 부담 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 후 추가 부담분에 대한 협의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며 기존에 부담하기로 한 사업비는 3월 중 협약을 체결해 국가철도공단에 지급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사업이 원활히 주진되면 영주역 안전연결통로는 오는 12월 개통되 철로로 인해 단절됐던 휴천 2,3동 주민들의 구도심 접근성이 향상돼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 철로가 영주시내를 관통해 40년간 영주시는 철길로 인해 분리돼 도행환경은 물론 도심 상권에 상당한 장애를 줬다. 철로 좌측영주역 앞은 신영주 상권이 형성됐고, 철로 우측은 주택가가 형성돼 철길을 사이이에 두고 도시환경은 물론 지역상권이 확장되지 못하는 등 지역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역여론이 일어나 한동안 철로이전이 거론되기도 했다. ⓒ영주시(사진제공)

영주시 황규원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철로에 40년간 단절된 시가지를 연결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로 늘어나는 철도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된다”며 “본 사업이 조속히 완료돼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휴천2,3동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획기적으로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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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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