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을 비롯해,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 등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해외로 눈을 돌려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나선다.
22일 3도3군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무주군에서 진행된 협약에는 하노이 한인회와 한베(한국-베트남)교민 2세, 베트남 현지 언론사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군 협의회와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이하 한인회)가 3도 3군의 관광 국제화와 한인회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협의회는 한인회 교민 2세를 대상으로 전통과 문화 체험을 지원키로 했으며 한인회는 베트남 현지 발행 교민지에 3도 3군의 관광 정보와 주요 행사 소식을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간 3도 3군 관광 활성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등 공을 들여왔는데 오늘 협약을 통해 거두게 될 성과에 기대가 크다”라며 “무주군도 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관광상품과 이벤트, 그리고 태권도원 등 무주 고유의 관광자원들을 알리는 데 주력해 3도 3군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건 한-베트남가족협회 부회장은 “말로만 듣던 아름답고 깨끗한 무주, 태권도 성지 무주와 더불어 3도 3군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뻤다”라며 “2세들이 3도 3군을 통해 한국을 가슴에 새기고 베트남에도 3도 3군을 실감 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약에 앞서 21일 입국한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 일행은 충북 영동군을 찾아 와인빌리지를 둘러보고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숙박 후 눈썰매 체험과 태권도원 공연, 금산 풍물 인삼시장 견학 후 서울로 이동, 24일까지 서울과 강화도를 투어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에 앞서 2023년 7월 하노이를 방문했던 3도 3군 관광협의회는 베트남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노이 한인회를 방문해 상호 방문과 협약 건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사전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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