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과수원 무인 방제시스템 도입

총사업비 1억 원 투입, 경영비 & 노동력 절감, 안전성 & 편의성 확보 기대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사과원에 원격·고정형 방제시설을 설치한다.

국비 5천만 원, 군비 5천만 원 총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되는 시설은 과원 밖에 설치한 컨트롤러에서 살포 시간과 구역을 설정하면 360도 수압식 회전 분무기가 작동 3분 만에 0.3ha 규모의 과수원 방제를 마칠 수 있는 무인 방제시스템이다.

사람이 직접 운전 · 방제하는 스피드 스프레이어기에 비해 약제 살포량은 23%, 살포 시간은 약 70% 이상을 단축할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약이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작업 안정성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기에는 방제 기능 외 미세살수를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과일의 열상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과를 재배하려면 연간 15회가량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하는데 무인 방제시스템이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돕는 역할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현재 공정한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 5월 내에는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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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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