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올해 배정된 예산의 상당부분이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에 묶여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같은 지역구 국민의힘 정운천 예비후보을 향해 입장을 밝히라고 19일 촉구했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북도민의 열망으로 증액된 새만금 예산이 정부의 ‘적정성 검토’에 묶여 방치되고 있다”며 “평소 여당 소통창구 역할을 자임하던 정운천 의원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가 수시배정 예산 대상으로 지정한 새만금 관련 사업은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등 총 4개 사업에 2000억원에 육박한다"며 "이 예산은 정부의 적정성 검토에서 ‘적정’ 판정이 나야 비로소 투자될 수 있는 수시배정예산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운천 의원은 새만금 예산 증액을 '쌍발통 협치'의 결과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적정성 검토’로 기약없는 세월을 보내고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에는 함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만약 도민의 여론에 눈과 귀를 닫고 정부여당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다면 정운천 의원이 주장하는 ‘쌍발통 협치’는 허울 좋은 말 잔치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거수기로 전락해 면피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을 자인할 뿐"이라고 힐난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운천 의원이 진정 지역과 주민을 존중한다면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보신정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먼저"라며 "전가의 보도처럼 들고 나오는 '쌍발통 협치'의 거짓선동도 당장 중단해아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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