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의료취약지역 주민 안심하세요” 마을주치의 제도 ‘호응’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제도... 지난해 1만7193명 혜택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사업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심덕섭 고창군수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몸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 간단한 진료만으로도 몇 가지 의심 징후들이 발견돼 예방률을 높일 수 있다며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혈압과 관절염 등 농촌 마을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면서 초고령화시대 보건복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제도ⓒ고창군

실제 고창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40%에 달하고 있으며 총 58개소 병·의원 중 고창읍에 40개소(68%)가 편중돼 있어 농촌 마을에서 병원 한번 가기 위해선 큰 결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12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의사, 한의사)를 마을별 담당 주치의로 지정하고 보건 업무 담당자 2~3명이 팀을 꾸려 총 13팀 67명의 의료진이 의료취약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는다.

최근 고창군보건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제도와 관련 지난해 604개 전 경로당과 섬마을을 찾아가며 주민 1만7193명에게 기초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마을주치의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진 및 건강상담을 시작으로 ▲치매조기검진 ▲노년기 우울증 예방관리 ▲건강생활실천 영역(영양, 금연, 절주, 구강, 신체활동, 심뇌혈관 예방관리) ▲국가암검진 ▲감염병 예방관리 ▲계절별 폭염·한파 건강관리 안내 등 의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마을주치의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앞으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로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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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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