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게 전성시대' 익산시 "나눔실천과 봉사도 앞장섭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착한가게들이 나눔실천과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변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익산시 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엄미리·백명순)는 14일 이츠마트와 강촌다슬기, 행복한 화원을 찾아가 '착한가게 현판'을 전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착한가게'는 평소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민과 함께 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3만 원 이상 정기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한다.

▲익산시 마동의 착한가게 3곳 릴레이 현판식 ⓒ익산시

기탁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 나눔이나 긴급구호비 지원, 명절 나눔꾸러미 지원, 이웃애(愛) 돌봄단 등 지역 복지 특화사업에 사용된다.

마동에 새롭게 자리한 '이츠마트(대표 박건영)'는 신선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업과 동시에 익산시 나눔 곳간에 600만원 상당의 백미 200포를 기탁하는 등 이윤만 추구하기보다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살피는 선한 마트라는 주변의 평을 받는다.

'강촌다슬기(대표 조성주)'도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다슬기로 백숙과 수제비 등을 선보이는 지역 맛집으로 지난해 NS푸드페스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행복한 화원'의 이선자 대표는 주민자치위원과 부녀회원으로 오랜 기간 지역을 위해 봉사해 왔다. 복지 증진에 동참하고자 정기기부를 신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황등면의 '검둥이 청과'는 황등삼거리에 위치한 과일가게로 지난 20여년 동안 한결같이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아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박성숙 '검둥이 청과' 대표는 "황등면에서 가게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말했다.

백명순 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착한가게에 동참해 주시는 기부자의 따뜻한 나눔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는 데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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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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