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업인구 감소 대처 방안으로 드론 자격증반 개설, 운영

병해충 방제 및 종자 파종을 위한 드론 국가 자격증 취득 목표로 농업용 드론 전문가 양성과 농기계 등화 장치 부착 지원 사업도 병행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농업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드론 활용 기술을 통한 농산물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도부터 도비로 농업용 드론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는 무주군은 여태까지 6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이중 55명이 자격증을 취득, 현재 병해충 방제 등 농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무주군은 드론을 통해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종자 파종 등으로도 활용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으로 올해도 농업용 드론 자격증반을 전후반기로 나눠서 운영한다.

20일까지 신청받는 자격증반은 운전면허 2종 이상을 소지하고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관내 거주 농업인이면 무주군 누리집 공고 내용을 참고해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방문 · 신청하면 되고 선정된 대상자는 개별 통보한다.

이론교육 1주 차에는 농업과학관 정보화교육장에서 이론과 모의비행 요령을, 반딧불드론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실기 2주 차에는 기본비행을, 실기 3주 차에는 종합숙달 비행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업용 드론 자격증반 운영에는 1인당 자부담 5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천여만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교육비는 1인당 150만 원을 지원한다.

배진수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농기계팀장은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일손 부족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국가 자격시험을 거쳐 교통안전공단 자격증이 교부되는 농업용 드론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2kg 초과 150kg 이하의 드론은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해야 조종이 가능한 관계로 농가 입장에서도 유용한 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

한편, 무주군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등화 장치 부착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사업을 통해 경운기와 트랙터 등 총 76대의 농업기계에 등화 장치를 부착했으며 올해도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 100대에 무상으로 등화 장치를 부착할 계획으로 관련 문의는 해당 읍면 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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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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