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인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2차에서 5.18민주화운동 폄훼논란,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허식(무·동구) 전 의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이봉락(국·미추홀3) 의원이 뽑혔다.
이에 따라 이 신임 의장은 올해 6월 말까지 약 5개월 동안 인천광역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투표는 5일 열린 제292회 인천광역시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40명 중 33명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선거는 투표용지에 의한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이 의원은 총 21표(무효 12표, 기권 0표)를 얻어 과반 득표로 남은 임기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봉락 신임 의장은 제5~7대 인천 미추홀구의회 3선 의원으로 7대 미추홀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후 제9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했다. 입성 후에는 9대 전반기 제1부의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봉락 신임 의장은 "엄중한 시기에 큰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인천시의회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천시의 행정이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면서 시정부의 중점 추진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해 우리 인천이 글로벌 일류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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