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농민 숙원이던 한국농어촌공사 무주지소 해결

6개월의 노력 끝에 1일 무주지소 개소로 농민 편익 증대는 물론, 관련사업으로 지역개발에도 호재로 작용

전북 무주군의회(의장 이해양)가 지역 농민들의 고충 가운데 하나였던 한국농어촌공사 무주지소 설치를 이끌어 냈다.

무주군에는 그동안 농어촌공사 사무소가 없는 관계로 주민들은 관련 업무를 보려면 무진장지사가 있는 장수군까지 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던 것,

특히, 무풍면 농민들은 왕복 거리만 150km에 달해 고령의 농업인은 물론 바쁜 영농철에는 간단한 일을 보러 방문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만큼 농촌지역에서 농어촌공사 사무실은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기관이라 주민들이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도 있었을 터, 이런 문제를 무주군의회가 몇 개월의 노력 끝에 무주지소의 탄생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해양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 같은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무진장지사를 방문, 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무주군에만 농어촌공사가 없어 주민들이 겪는 고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작년 11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을 방문, 지소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무주군의회의 입장을 밝힌 결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의 12월 지소 설치 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2월 1일 무주지소의 개소 소식을 전할수 있게 된 것이다.

이해양 의장은 “많은 기관에서 조직을 통·폐합하는 시기에 추가로 새로운 지소 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가 큰 결정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무주군의회는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사례들이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살피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소한 무주지소는 생산기반 조성·정비, 농어촌용수 및 수리시설 유지관리, 농지은행, 농지임대차계약, 농지연금, 농촌중심지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무주군 농민들의 안정적 영농활동 지원은 물론, 관련 사업을 통한 지역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주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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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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