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공천 면접 본 이재명 "곤란한 질문 없었다"

인천 계양을 예비 후보로 면접…'사법리스크 질문 있었냐' 묻자 답 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인천시 계양을 예비 후보로서 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치르며 지역구 재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약 7분간 다른 경선 예비 경쟁자들과 함께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임했다.

이 대표는 면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들의) 질문이 상당히 많이 다양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곤란한 질문은 없었느냐'는 물음에는 "걱정했는데 다행히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저출생의 원인 문제를 물어 보신 것도 있다"며 "소수자 보호 정책에 관한 말씀도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질문은 없었나'는 질문에는 "그건 없었다"고 답했다.

면접 시간이 짧다는 질문에는 "좀 짧긴 한데, 현실적으로 면접 대상자가 워낙 많으니까 불가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당 대표의 경우 전략공천을 받는 게 관례였는데, 경선에 뛰어든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서 해야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이 나름의 시스템과 당헌·당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정말 차별 없이 공평하게 해야 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에 관련한 질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고맙다"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6일간 공천을 위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과 서류·여론조사를 종합 심사해 공천 배제, 이른바 '컷오프' 대상을 가려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후보 공천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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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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