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유기농쌀 180톤 미국 수출 계약 체결

냉동김밥 본격 생산되면 연간 1000톤 해남쌀 사용 '전망'

해남군이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뉴프런티어푸드사와 해남쌀 수출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이달 초 명현관 해남군수의 방미 일정 중 진행된 수출 협의에 따라 뉴프런티어푸드사측에서 해남을 방문, 업무협약과 함께 해남소재 쌀 가공공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진행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석순 군의회 의장, 뉴프런티어푸드 이신형, 로버트 모크 공동대표,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윤영식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해남산 농식품 수출확대와 상생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확대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이 25일 미국 뉴프런티어푸드사와 해남쌀 수출협약식을 가졌다.2024.1.25ⓒ해남군

군과 수출 업무협약 후 뉴프런티어푸드사와 해남 유기농쌀 생산업체인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백미 180톤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뉴프런티어푸드사는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김, 쌀, 면 등을 활용해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유기농 식품브랜드인 오션스 헤일로의 김스낵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내 김 해초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냉동김밥을 생산할 계획으로, 미국 유기농인증 및 코셔인증을 받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쌀이 사용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냉동김밥이 생산되면 연간 최대 1000톤의 해남쌀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미국현지에서 뉴프런티어푸드 방문해 진행한 수출협의가 업무협약과 실질적인 쌀 수출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주류시장에 해남 농식품이 소개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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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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