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30주년과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태권도시 무주 완성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올해 무주군이 준비한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개최하는 등 태권도인들 결집에 나선 것.
7월에는 태권도 경기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는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가 개최되며 고(故) 김운용 IOC 위원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제8회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 대회도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조물로 둘러쌓인 경기장에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진행하는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을 도내 최초로 개최해 ‘태권도 경기는 재미있고 즐겁다’는 인식을 심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다양한 대회와 행사로 인해 무주군을 찾을 예상 선수단 규모는 2만여 명으로 이는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국제적 규모의 대회 외에도 태권도시 완성과 완벽한 성지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지난해 6월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무주군은 연계 선상에서 2천명이 참가하는 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의 2024년 파리올림픽 참가 심판 및 지도자 교육도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핵심 신규사업으로 태권도의 무도적 요소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태권도 킬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을 9월 진행하는 한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와 △전북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 추진, △제4회 세계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 개최,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 추진, △태권마을 조성(해외사범 귀국화사업), △태권도원 내 어드벤처 챌린지 운영 등 태권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이기도 한 올해는 태권시티 무주도약의 해이기도 하다”라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무주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행사와 대회에 심혈을 기울여 전 세계에 태권도의 위상, 태권도 성지의 명성을 재확인시키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2024년도 정부예산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비가 미반영돼 아쉬움이 크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다는 뜻과 함께
올 4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문체부를 비롯, 전라북도와 태권도진흥재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돌파구를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는 세계태권도연맹이 2016년에 정한 전 세계 유일의 국제심판 및 지도자 교육 거점으로, 지역 훈련센터는 9개국 11개소에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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