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시골, 문화놀이장터로 활기”…함양 빈둥협동조합 문체부장관 표창

주민주도 생활문화축제 ‘문화놀이장날’ 운영…5년 연속 지역문화진흥원 국고지원사업 선정

경남 함양지역의 문화기획단체인 빈둥협동조합(대표 김찬두)이 ‘문화가 있는 날’ 확산과 지역민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빈둥협동조합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로 함양 상림공원, 하림공원 등에서 ‘문화놀이장날’이라는 문화행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문화놀이장날은 공연, 놀이, 장터가 결합된 주민참여형 생활문화축제로 어린이, 청소년부터 학부모,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다.

▲함양 상림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문화놀이장날 모습.ⓒ함양군

아울러 함양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손작업자, 예술가들이 소통하는 문화의 장으로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의 일상 속 생활문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역문화진흥원 국고지원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김찬두 대표는 “심심하던 우리 지역에 조금이라도 활기를 주고 싶어 시작한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문화놀이장날을 기획하고 운영하느라 애써주신 마켓기획단, 놀이활력단 식구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문화놀이장날이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브랜드가 형성된 만큼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형식에다 계절별로 프로그램을 달리하는 시즌제 방식에 대해 주민기획단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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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경남취재본부 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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