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환경단체 "주남저수지 건축허가 불허해야"

"미래세대 남겨야 할 소중한 환경자산이며 모두 함께 지키야 햘 생태 보물이다"

경남 창원지역 환경단체들이 주남저수지 핵심보전지역 연접지에 대한 건축허가신청을 불허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1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남저수지는 미래세대를 위해 남겨주어야 할 소중한 환경자산이다"며 "모두가 함께 지키고 보전해야 할 생태 보물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핵심보전지역 연접지에 대한 건축허가신청을 불허하고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활용과 관리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창원시청 프레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환경단체들은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연접지에 대한 확장증축을 허가한다면 이것은 특정인에 대한 특혜이며 창원시와 민관협의회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와 같이 창원시가 현 가이드라인만을 잣대로 건축인허가를 계속한다면 주남저수지 핵심보전지역인 유수지와 수면부의 생태계는 수년 안에 파탄나고 말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산창원진해환경단체들은 "창원시 주남저수지과가 주남저수지 보전을 위한 부서라면 건축인허가 건축협의 의견을 작성하는데 행정력을 소모할 것이 아니라 주남저수지 핵심보전지역 연접지를 완충지역으로 설정하고 연구·환경교육·생태관광 등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동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리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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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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