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춘 전주을 예비후보 '전략공천설' 일축 … "중앙당 경선 공천 결정할 것"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을 예비후보가 "전주시을의 전략선거구 지정은 당헌·당규상 필요한 제도적 절차에 불과하지 전략공천을 해야 하는 선거구라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에서는 전략선거구 지정이 전략공천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중앙당 전략공천 심사위에서 최대한 빨리 전주을에 대해 전략선거구 지정 해제와 경선 보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주을 선거구를 포함한 전략선거구 17곳을 발표했다.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의거하여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과 현역의원 탈당 지역 선거구는 전략선거구로 선정하게 되어 있다"며 "전략 선거구 심사 대상지역이더라도 추후 전략공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전략선거구 해제와 경선공천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주을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지난 4년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시민·당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중앙당 관계자들로부터 전북지역 전략공천설은 현실화 되기 어려운 일이라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고 항간에서 우려하는 '전략공천설'을 일축했다.

이어 "전북에서 전략공천을 한 사례는 지난 20년의 총선에서 단 한 곳도 없었다"며 "그만큼 민주당 지지율이 견고한 데다 완전한 경선에 의한 후보 선출이라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민주당 후보가 예외 없이 총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성격의 22대 총선은 어느 당이 얼마나 혁신하고 얼마나 폭넓게 변화를 추구하느냐의 '혁신과 쇄신 경쟁'이라 할 수 있다"며 "시대정신과 유권자의 눈높이에 걸맞는 정치활동을 통해 당당히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덕춘 예비후보는 완주중, 전북사대부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과 전북일보 기자를 거쳐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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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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