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두고 "지지율이 깡패냐" 지적

"세 과시하는 모양…나중 걸림돌"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신당'을 주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세를 과시한다는 식"이라며 비판했다.

진 교수는 1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신당은 (탈당 등의 움직임) 관계 속에서 헤게모니를 잡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탈당한 의원들이) 알아서 꿇고 들어오라는 태도인데 지지율이 깡패라고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서 (그런 듯하다)"면서도 "그런 자세가 이준석 전 대표의 나중 행보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라는 것은 그런 태도로 하면 안 된다. 예우를 해 주고 대우를 해 주고 오히려 소수자일수록 더 살펴주고 자존심 세워주고 이런 것들이 정치 과정"이라면서 "그런데 내가 세잖아, 나한테 붙어 이런 식의 태도가 좀 나오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언론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