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예비후보 익산을 출마 선언 "현역의원 입신양면만 관심" 정조준

이희성 전북 익산을 예비후보가 10일 "전북이 쇠락하도록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민주당 실력자에게 잘보여 공천받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입신양명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강하게 다그치고 나섰다.

이희성 예비후보는 이날 익산시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은 그동안 국회의장을 배출했고 민주당의 텃밭으로서 민주당에 세 번이나 정권을 안겨 준 곳"이라며 "그런데 왜 지금의 이 모양이 되었느냐"고 기득권의 현역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희성 익산을 예비후보가 10일 익산시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이희성 예비후보는 이어 "권력의 최정점에서 전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익산과 전라북도가 쇄락의 길로 가는 것을 방치한 분이 야당이 된 상황에서 또 한번 기회를 준다 한들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익산을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첨단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익산에 종교박물관을 건립해 종교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화합의 장, 비종교인들이 종교문화를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여산면에 '제2 에버랜드'를 유치해 익산을 명실공히 호남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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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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