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충TV', 참신한 정책홍보…이런 혁신 필요"

"국민이 몰라서 혜택받지 못하면 없는 정책과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날부터 시행되는 모바일 앱을 통한 대출 이동 서비스를 비롯해 올해 적용되는 생계급여·부모급여 인상, 늘봄학교 확대, 수서-동탄 구간 GTX-A 개통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충북 충주시 홍보주무관이 만든 유튜브 채널 '충TV'를 직접 거론하며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업무보고를 겸해 진행하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설명하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하는 옥외광고물법과 관련해 "앞으로 안전을 저해하는 장소에는 현수막이 설치 수 없게 되고, 현수막 수도 읍면동별 2개로 제한된다"면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정당 현수막 설치에 제한이 없어서 무분별한 현수막으로 인해 통행과 교통안전이 위협받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면서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하며 "민생 안정, 경제 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신속하게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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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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