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수 유튜버들을 향해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한다"며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틀니+유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보면, 한국 일부 우파 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 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는가?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는가?"라며 "박근혜 탄핵이 잘못 되었다고 탄핵 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만 자중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 진다"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5일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지, 그걸 두고 진영 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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