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춘 예비후보 "이낙연 신당은 尹 검찰독재에 부역하는 길"

작년 '명낙회동' 빈손 이후 전북지역 첫 공식회견 주장

이덕춘 제22대 총선 전북 전주시을 예비후보가 2일 "이낙연 신당 창당은 윤석열 검찰독재로 고통받는 국민을 외면하고 나라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망국열차'에 올라 타는 길"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신당 창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동조하는 부역의 길"이며 "국민과 당원 75%의 지지로 선출된 이재명 대표 체제를 무력화하고 자신의 정치적 탯줄을 부정하는 반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작년 말에 만난 '명낙회동' 이후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북지역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강하게 문제 제기에 나선 것이다.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이덕춘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쌍특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곧바로 거부권 행사를 밝히는 등 국민과 국회는 아랑곳하지 않는 폭주 기관차처럼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후퇴로 국격과 인권이 흔들리고, 굴욕외교에 부끄러움을 안고 살고, 파탄난 민생경제로 아우성인 국민을 위해 하루빨리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더 크게 이겨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으로부터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신당 창당을 위한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민주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제1야당인 민주당이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며 저주에 가까운 악담과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하루하루가 절박한 민심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길을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또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과 변화 그리고 정책법안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총선승리를 통해 민생정당,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도부는 이낙연 신당 창당이라는 사태를 앞두고 과감한 인적 쇄신과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으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당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구성원들도 '친명, 진명 찐명' 마케팅으로 계파갈등과 공천 잡음을 부추기는 일은 자제하고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히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깃발 아래 총선승리를 위해 전주시민과 전북도민만 바라보고 힘차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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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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