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3년 세계적 관광도시 구축해 1천만 관광객 시대 열어

권시장, "세계인이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해 지역경제 일으킬 터"

경북 안동시는 2023년은 세계인이 다시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올 7월 관광 부서를 관광정책과와 관광인프라과로 재편해 △특색있는 관광정책, △트렌디한 홍보마케팅, △지역특화 인프라 구축 등 관광거점도시에 걸맞는 세분화되고 전문성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

▲ 안동 낙동강 변을 따라 조성된 벗꽃길에 상춘객이 '차전장군, 노국공주' 봄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안동시(사진제공)

우선, 안동의 매력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고품격 사계절 축제를 통해 외국인이 다시 찾은 축제환경을 조성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특히 대표적 겨울축제인 ‘암산얼음축제’에는 관광객 27만여 명이 찾았고, 탈춤축제와 함께 열리던 민속축제를 ‘차전장군·노국공주’라는 새브랜드의 봄축제로 기획해 호평을 받았으며, 가을을 대표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은 88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안동 국제 탈춤 공연장에는 전세계에서 찾은 관광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안동시(사진제공)

안동시는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여행수요와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국내·외 박람회에서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홍보하고, 유명 크리에이터 유튜브· 페이스북「Taste Life」· KTX매거진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안동의 매력을 알렸으며 ▲시골경찰리턴즈 ▲나는 솔로 ▲악귀 등 인기 예능·드라마 제작지원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안동 구시장 연합이 2023 K-마켓 10선에 선정되고, 월영교· 문보트·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는 등 안동은 야간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놀이 차전놀이가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져 신명나는 우리가락에 넋을 잃은 관광객들에게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안동시(사진제공)

또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히든카드, 안동역에서’ ‘산성마을 이벤트’, ‘의병체험관’, ‘선비숙녀변신방’ 등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선보였고, 한국관광공사와 문광부가 지정하는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돼 체류형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개관 후 국제행사 5건을 포함하여 총 85건 이상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2024년에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해 경북을 넘어서 전국 단위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안동 토종 컨벤션 행사 또한 발굴할 예정이다.

▲ 한국문화테마파크 전경 ⓒ안동시(사진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만의 역사·문화·생태적 특성을 전략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재미와 감동이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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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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