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조사 끝낸 이선균 "저와 공갈범 사이, 어느쪽이 신빙성 있을까?"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19시간의 밤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추가 소환 없이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3일 오전 10시 인천 논현경찰서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9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이 씨는 취재진에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조사까지 마쳤으니, (경찰은) 저와 공갈범 사이에 어느 쪽에 진술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는 다만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 씨가 고소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B씨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유흥업소 실장 A씨를 검거했고, 구속 송치한 후 이 씨를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입건한 바 이싿.

이 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와 국과수의 신체 정밀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23일 오전 3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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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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