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난 20일부터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는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 평균 20㎝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어 전 직원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먼저 도로 제설 및 상황관리를 위해 46명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 250t, 덤프·모래살포기·그레이더 등 장비 37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 및 경사로, 교량, 결빙지역 등 34개 노선 327㎞ 구간의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행자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날이 갠 오전부터 군청 공직자들을 투입해 도심지 취약지역에 대한 제설작업도 마무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도 매일 현장에 나와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도심지 눈 치우기에 투입된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심덕섭 군수는 “많은 눈으로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설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군민과 공직자 모두 앞으로도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집 앞 눈 쓸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 군수는 “주말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시설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군은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해 지난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기상상황 24시간 모니터링 및 단계별 비상근무조 운영을 통해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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