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된 시설에 많이 놀랐다" 양평군, 우수 종합장사시설 벤치마킹

8개 면 주민 40여명 참여… 내년 2월 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모

경기 양평군이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우수 종합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 벤치마킹에는 8개 면 지역주민 4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과 용인시 평온의 숲을 방문해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시설 건립과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군은 지난달 주민설명회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다루고 화장시설이 ‘대기환경보전법’을 근거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평군 주민들이 우수종합장사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양평군

주민들은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화장시설 운영으로 오염된 연기가 배출되지 않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주민들은 "현대화된 시설에 많이 놀랐다.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벤치마킹에 다녀오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한편 장사시설 유치와 관련한 인센티브 설문에서는 ‘기금지원과 부대시설 운영권 혜택’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화장시설 수익금 배분’, ‘근로자 우선채용’ 순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은 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내년 2월 시작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벤치마킹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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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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