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AI확산 '비상'…김관영 도지사 "강도높은 방역" 도민담화

최근 전북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3일 대도민 담화문을 내고 가금농장 핵심 방역수칙 준수와 닭·오리고기 소비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도내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지역내 확산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과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면서

현재 전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1일 전주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처음 검출 된 이후 도내 가금농가 6곳(익산4, 김제2, 완주1)과 야생조류 2건(만경강1, 정읍천1)이 각각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농장 10곳과 야생조류에서 6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 농가의 강도 높은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3일 오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관련해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북도

김 도지사는 "도민들께서도 피해를 입은 농가가 빠른 시일내에 실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출하되기 때문에 식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구매를 통해 축산농가를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 농가는 물론이고,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축산농가를 비롯해 축협 등 생산자 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철저한 방역체계를 재확립해 조속한 시일내에 가축질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발생농장 살처분, 방역대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명령, 철새도래지·밀집 지역 집중 소독, 역학농가 정밀검사 등에 나서고 긴급 방역 활동을 위해 시·군 등에 4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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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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