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직접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영화 '비밀전학' 14일 공개

12월 18·22일 상영회 이후 '전남교육TV' 통해 시청 가능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영화 '비밀전학' 제작을 마치고 사전 시사회를 거쳐 일반에 공개한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전 시사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1차 상영은 12월 18일 오후 3시 목포 평화광장CGV 6관, 2차 상영은 12월 22일 오후 3시 순천 신대CGV 2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상영회는 전남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교육가족은 각급 학교·기관에 발송한 공문의 신청방법(QR코드)에 따라 티켓을 신청한 뒤 초청권을 받으면 된다.

▲전남교육청 '비밀전학' 제작진 단체 사진ⓒ

상영회 이후에는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수업 활동자료도 제공될 예정이다.

영화 '비밀전학'은 학교폭력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사가 하나 되는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지금까지 학교폭력을 다룬 언론 매체에서 보여지는 학교의 무기력한 이미지에 회의감을 느껴온 교사들이 학교의 이야기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학교와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 되겠다는 열정을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는 학생과 교직원 등 62명의 전남교육 가족이 직접 참여해 제작됐다.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지난 7월 서울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교사들의 어려움이 세상에 알려졌다"며 "영화 '비밀전학'을 통해 학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꿋꿋이 희망을 싹틔우고, 학교 내 다양한 갈등이 교육적으로 해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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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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