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꿈의 기업 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조성

전북 최초로 스마트허브단지, 호남권 드론종합지원센터 구축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는 올해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공모사업 선정,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 유치 등을 성공시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 중에도 민선 출범 이후 투자 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조성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25일 고창군과 삼성전자, 전북도 등 3개 기관은 협약식을 갖고 3000억 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조성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풀밭으로 변해버려 군민들 마음을 애태웠던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것.

▲고창군, 삼성전자, 전북도 투자협약ⓒ고창군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종합물류센터(CDC) 이전 등을 추진하며 권역별 최첨단 자동화 시설이 구축된 물류센터건립 계획을 추진 중으로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고 고창군이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삼성전자 측이 밝힌 시설 운영 중 직·간접적 고용 창출 인원만 500여 명이며 전문 엔지니어와 시설관리 인력의 직접적 고용이 기대되고 있고 시설보안관리와 급식, 청소, 운수 등에서 지역 일자리에 활력이 기대된다.

또한 고창군의 경우 별도의 투자보조금 지원 없이 160억 원 상당의 분양대금을 받게 되면서 세입 증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연구원은 고창 스마트허브단지의 경우 투자 규모와 건설과정을 따져 볼 때 생산유발효과 304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14억 원, 고용유발효과 2450명으로 분석했다.

▲민선8기 기업유치 추진상황 설명회ⓒ고창군

삼성전자 물류센터 투자 계획 이외에도 고창군은 올해 지텍, 에스비푸드 등 친환경 ESG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제조용 원료 생산업체인 ‘지텍’이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생산설비 150억 원 투자를 시작으로 3년 동안 총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며 총 100명 이상의 고용인원 창출이 기대되다.

특히 지역 세수 증대 측면에서 전기자동차용 반도체에 비해 3배 고부가가치인 통신소자형 반도체 생산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 경기도 남양주시에 본사를 두고 올리고당과 물엿 등을 제조하는 업체인 ‘에스비푸드’가 고수면 고추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해 생산설비 120억 원 투자를 시작으로 총 26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70여 명의 지역 내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베타아밀라제 원료인 고구마를 연간 800톤, 쌀조청 및 쌀올리고당 원료인 쌀을 연간 1000톤을 지역에서 직접 구매해 제조하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남권드론종합지원센터 주민설명회ⓒ고창군

마지막으로 고창군은 첨단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 성공했다.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성내면 조동리 일원에 사업비 375억 원을 투입해 7만1885㎡ 규모로 드론 이착륙장, 활주로, 실기시험장 및 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센터가 지어져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센터를 이용하는 연간 교육 인원이 1000명, 자격시험 인원이 1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심덕섭 군수는 “4차 산업의 핵심사업인 드론과 첨단물류, 반도체 등이 고창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고창군이 중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고창군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균형발전을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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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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