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수원동문회가 5일 해든호텔 하이엔드에서 200여명의 선후배들이 모인 가운데 송년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소라(국문학과 96)와 문상철(스포츠과학대학원 15), 한희정(가정관리학과 89)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행사는 1부 공식행사로 개회선언, 축사, 장학금 및 공로패 수여, 경과보고 등, 2부 소통의 장에선 동문소개, 장기자랑, 상품 추첨, 구호(킹고)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지범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55학번부터 15학번 동문까지 단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그 하나의 사실만으로 마치 형제보다 더 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요즘 학교가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내년도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상황과 대학사회가 위치하고 주변 환경이 녹녹치는 않지만, 우리 학교는 다시 한 번 신발끈을 고쳐매고 더 높은 비상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아마 기대에 충분히 호응할 수 있는 그런 결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준 수원시장(조경학과 83)은 "20년 전에는 오늘 오신 동문의 3배 이상이 나올 정도로 동문회가 번창해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그 때를 재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성대 동문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성대 수원동문회는 후학을 양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김중현(건축학과 21), 강유빈(심리학과 22), 류가연(시스템경영공학22), 최태옥(전기전자공학23) 4명의 후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신영미(의상학과 83) 영진에스피공업㈜ 이사와 유승완(의상학과 94) 매트라이프 대표 컨설턴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끝으로 권혁우(생물기전학과 91) 동문회 회장은 "올 한해 세계적으로 아주 어지럽고 이로 인해 우리도 고금리, 고물가의 경기침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족과 친구, 동료가 중요하고 또 하나의 가족인 성균가족이 중요하다"면서 "올 한해 힘차게 달려오느라 힘들고 지쳤던 몸과 마음을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와 격려가 돼 다시 한 번 2024년을 힘차게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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