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보건의료노조가 서부경남 공공병원(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의 신속한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와 경남도의회는 진주병원 설립 예산 확보하고 신속히 설립해 도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예산을 하루빨리 확보하고 정상적이고 신속하게 설립해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경남도의회가 서부경남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급제동을 걸었다"며 "지난 11월 23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부지 매입 및 신축'건을 삭제했고 29일 본회의에서 이를 확정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추진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부경남지역은 의료인프라 부족 등으로 응급의료·각종 사망률·소아청소년·분만·3대 중증질환·미충족의료율·기대수명과 건강수명 등 대부분의 건강지표와 의료지표에서 전국 6대 의료취약지에 선정될 정도로 공공병원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서부경남 도민들은 입원할 공공병원이 없어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면서 "도민공론화에서 96%의 도민이 공공병원 설립을 찬성하고 또다른 설문에서 92%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을 정도로 좋은 공공병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와 열망은 높다"고 밝혔다.
경남 보건의료노조는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으로 지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진료 접근성을 개선해 의료불평등을 해소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감염병이나 지진과 사고 등 재난 대비 능력을 높일 것이다. 응급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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