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보 익산시의 끈질긴 노력…남중동 주차타워 착공 '숨통'

남중동 시청 일대 쾌적한 주차환경 기대

전북 익산시 익산시청이 있는 남중동 일대는 만성적인 주차난이 심각한 곳이다. 시 청사가 건립된 지 50년을 넘기면서 주변 환경이 급격히 변했고 등록 차량도 급증해 시 청사 일대는 주차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익산시는 민원인의 주차 편의를 위해 인근 지역에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사투에 가까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의 일환으로 익산시청 2청사 앞 남중동 만남의 광장 공영주차장이 연면적 6689㎡, 4층 5단 주차타워로 탈바꿈된다.

2021년 국토부 주차환경개선 공모에 선정된 '남중동 주차타워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84억 원을 투입해 기존 노외주차장(50면)을 주차타워(233면)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시가 시청사가 있는 남중동에 주차타워를 조성하기 위해 착공에 들어갔다. ⓒ익산시

환경부 지침에 맞춰 기존에 없던 전기차충전소를 배치하고 쉼터 공간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주차 공간이 될 전망이다.

2024년 하반기 신관 건립 완료를 목표로 건립 중인 익산시청 신청사에도 480여 면의 부설주차장이 조성된다. 물론 시청 직원과 시청을 찾는 방문객을 고려할 경우 주차 면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신청사와 접근성이 좋고 시유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주차타워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에 이어 남중동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신청사 일대뿐 아니라 도로와 골목에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즐비했던 남중동 일대의 도시 환경이 쾌적하게 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수경 익산시 교통행정과장은 "주차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시청을 찾는 시민에게 더 나은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장 인근 주택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히 공사를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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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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