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안전체험관 해운대 유치...물놀이 안전사고 등 대처 방법 체험

총사업비 300억에 2028년 완공 목표, 재난 상황 등 신속 대응 능력 향상 기대

부산 해운대에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대처 방법을 체험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해운대구에 부산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부산 국민안전체험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단계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 지원사업’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300억 원이다.

연면적 8,470㎡ 규모의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안전체험관을 비롯해 주민편의시설(도서관, 수영장, 도서관, 카페 등), 사무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며, 연간 14만4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가 빈발하면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부산의 경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체험관 3개소가 전부일 정도로 안전체험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안전체험관을 유치함에 따라 시설 부족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고 실질적인 체험교육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능동적인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일반 체험존과 특성화 체험존으로 나눠 구성할 계획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은 지역 재난 특성을 고려한 체험시설(해양레저, 방사능, 자살)로 구축된다.

해양도시임을 감안해 물놀이 레저사고에 대비한 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주민 행동요령 체득 및 위험 상황에 상시 대비할 수 있는 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미애 의원은 “우리 미래세대들이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해운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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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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