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다른 손님 '묻지마 폭행'한 40대 남성 '체포'

피해자, 발목 골절 진단…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술을 마시다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주먹을 휘둘러 상대방을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2일 오후 동구 계림동 한 주점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 60대 B씨에게 시비를 건 뒤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 ⓒ연합뉴스

다친 B씨는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주변 공중화장실로 도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색 끝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가 불분명하고 피해 정도가 중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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