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 지드래곤, "경찰이 증거 제시했나" 질문에 "없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받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

권 씨는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간이 시약 검사 관련해서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권 씨는 긴급 정말검사도 경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을 경우, 양성 반응이 나온다.

그러면서 권 씨는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경찰은 이날 채취한 권 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할 방침이며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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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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