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근 빈대 피해사례 확산에 예방·대응 정보 안내

감염병 매개는 않으나 피부감염 등유발 해충...공동·숙박시설 발견에 주의 당부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공동·숙박시설 이용에 주의가 당부된다.

부산시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안내·홍보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집이나 공동·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 틈 등을 살펴봐야 하며 저녁보다 이른 새벽(3~4시)에 흡혈 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어 이 시간대에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시 누리집에 게재해 상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은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고 집 또는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해야 된다.

빈대를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스팀 고열, 건조기 이용)와 화학적 방제(살충제 처리)를 병행해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된다.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국내외 여행 중 빈대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하고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 흔적 등을 확인해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빈대에 물려 조치가 필요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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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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