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식용곤충 함유 성형쌀 통상실시

특허 기술이전으로 식용곤충 소비확대와 생산농가 소득 증대 기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식용곤충(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성형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도 내 식용곤충 생산과 가공업체와 2년간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식용곤충은 높은 영양 가치를 가진 저탄소배출 식품으로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낮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필요하다.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친숙하고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쌀의 형태로 제조함으로써 곤충식품의 소비시장을 확대하고자 했다.

▲흰전박이꽃무지(왼쪽)와 갈색거저리 함유 성형쌀. ⓒ경남농기원

특허기술은 식용곤충의 이취(異臭)를 저감하는 전(前)처리 기술을 포함한 것으로 식용곤충 분말을 5~20%까지 첨가할 수 있어 단백질이 강화된 영양쌀을 제조할 수 있다.

통상실시 계약업체인 ‘농업회사법인(주) 버그밀’은 식용곤충의 사육, 가공, 체험, 교육 등 6차산업에 특화된 업체이다. 이번 통상실시를 통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출시된다면 식용곤충의 소비확대와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기정 농산가공담당 연구관은 “식용곤충을 첨가한 영양쌀은 매일 먹는 밥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이를 2차 가공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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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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