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신속한 방역 조치 집중”

30일 오후 해리면 농가 럼피스킨병 발생… 양성 소 모두 살처분

전북 고창군이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집중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30일 해리면의 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 축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긴급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민관합동 방역대책반 구성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심덕섭 군수의 긴급 지시에 따라 열린 이번 회의에는 노형수 부군수 주재로 재난 관련 부서장과 고창부안축협, 고창군한우협회, 고창낙농협회, 고창군수의사회 등이 참석해 감염병 발생 현황과 조치사항,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긴급대책 회의ⓒ고창군

해당 농가는 소 54마리를 키우는 농가로 지난 29일 오후 관내 공수의사로부터 진료 중 피부결절 및 병변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해 채취한 시료를 검사 의뢰한 결과 30일 최종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고창군은 즉시 관내 소 사육 농가와 유관 기관에 상황을 전파했으며 10㎞ 이내 가축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을 명령했으며 발생 농장에는 초동방역팀이 운영돼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소 54두는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모두 살처분됐다.

고창군은 오는 11월 2일까지 관내 14개 읍·면에 842호 5만2488두분의 백신을 공급하고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50두 미만의 소규모농가는 관내 공수의사의 접종 지원으로 전두수에 대해 접종 완료할 방침이며 흡혈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만큼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방제 작업도 진행한다.

노형수 부군수는 “럼피스킨병 관내 발생에 따른 민관합동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백신접종과 방역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며 “소 사육 농가에서도 소독뿐만 아니라 방제 작업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며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