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 김해부사 충의군 박공·조선조 흥선대원군 이공·조선조 경상도관찰사 김공·조선조 김해도호부사 정공 이 네 분의 공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한 시제를 올리겠습니다."
김우락 김해문화원장이 지난 28일 김해 분산 성(城) 내 충의각에서 이같이 축원했댜.
김 원장은 "오늘은 단기 사천삼백오십육년 시월 이십팔일이다"고 하면서 "맑은 가을 하늘이 더 높은 이곳 김해 분산성 충의각 내 네 분의 선현을 모신 공덕비 앞에서 고하나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공들께서 옛 가야의 터 남방의 요충지인 이곳에 축성을 쌓아 왜구들의 침탈을 막아내고 백성들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그 뜻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1년에 한 번 제를 올리겠나이다"라며 "서리와 이슬을 밟고 찾아와 보니 공들의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오늘 날 까지 그대로 서려 있어 사무치는 정이 더욱 간절합니다"고 했다.
김우락 원장은 "공들의 그 숭고한 뜻이 이어져 오늘의 김해는 인구 56만의 대도시로 발전해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 도시 김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가 맑은 술과 제철에 나는 음식으로 네 분의 덕행을 기리고자 감사의 마음을 올리오니 이 정성을 어여삐 여기시어 흠향해 주시옵기를 간청하옵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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