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체제전환 운동을 본격화할 것을 선언합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26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시민들을 만나 尹 정부 퇴진의 요구와 의지를 모아내고 11월 11일 민중총궐기투쟁에 함께 해야한다"고 이같이 호소했다.
조 본부장은 "尹 정부는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정책전환을 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이 없다"며 "오로지 총선 승리를 통해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반민중 정책을 전면화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개악과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수용하라. 물가폭등대책을 마련하고 자영업자와 도시서민의 생활안정을 보장하라. 농업말살정책 중단하고 농산물가격을 보장하라. 재벌부자감세 중단하고 민중복지예산 확대하라. 에너지·의료돌봄·교통공공성을 강화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본부장은 "尹 정부는 주69시간제를 구상한 것도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에 대한 극악한 탄압을 지시했다"며 "제주에서 서울까지 20만 민중총궐기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위기의 근원인 尹 정부를 그대로 두고서는 노동자와 민중의 고통과 재앙을 멈출 수 없다"고 하면서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으며 투쟁하는 민중은 억압의 현실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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