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창 민주평통 김해협회장 "요즘 전쟁 경계 모호"

"비정규전·사이버전·게릴라전·선전포고도 없어 사회혼란 가중"

"가자지구 전쟁이 아마도 1주일 내외 참혹하게 전개 될 것 같습니다."

송유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해시협의회 회장(21C안보전략연구원 수석부원장)은 24일 경남지도자(GLC) 평화아카데미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송 회장은 "요즘 전쟁은 하이브리드 전쟁이다"며 "전쟁과 평화의 경계가 불투명하다. 즉 비정규전·사이버전·게릴라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전쟁선전포고가 없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또 "비군사적 수단이 전쟁을 구축(전산망 마비·웹사이트 공격·전산망 헤킹)하고 상대국에 대해서 내부갈등을 조성한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하마스가 이스라엘 침공때에 여론조작(병원 폭격)·가짜뉴스(인질 석방)·사회혼란 등이다"고 덧붙였다.

▲송유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해시협의회 회장이 경남지도자(GLC) 평화아카데미 특강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송 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미국하고 관계 보다는 중국의 관계를 더 중요시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것을 보고 새롭게 한-일 동맹 관계를 설립하고 정립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 안보는 새롭게 뭔가 바꾸어진 게 사실이다"며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현명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에 대해선 북한 비핵화가 우선 추진하되 담대한 구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전쟁을 회피하는 평화가 아닌 안보의 바탕위에 평화를 구축하고 있다. 적의 선의에 의한 가짜 평화보다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한 군대만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보장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회장은 "일본과의 관게에서 2018년 12월 발생해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초계기 침범사건이다"면서 "상호방위조약 체결·한국군 일본 주둔·자위대 한반도 파견 등 군사동맹체제 구축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고 밝혔다.

송유창 회장은 "한-미-일 관계가 핵 관련 부분 제외한 사이버·우주·해양안보·정보공유·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 등 협력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며 "美 바이든 행정부도 한-미-일 안보협력 등 동맹국간 결속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또 북한 핵 고도화와 위협 점증에 대응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 한국과 일본의 협력 강화를 독려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북핵위협 증대·우크라 전쟁·하마스 침공·대만 문제·북-러-중 관계가 한-미-일 군사동맹의 큰 변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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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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